2025년 09월 14일(일)

악령 깃든 '애나벨' 인형 투어 갔던 초자연 연구가, 의식 불명 끝에 결국 숨져

'애나벨' 인형 투어 후 미스터리한 죽음


미국의 저명한 초자연 현상 연구자 댄 리베라가 유명한 '애나벨' 인형 투어를 마친 직후 호텔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NESPR(The New England Society for Psychic Research) 소속 수석 연구원이었던 리베라는 투어의 마지막 날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되었는데요, 현지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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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리베라는 펜실베이니아 게티즈버그에서 진행된 초자연 현상 투어 'Devils on the Run'의 마지막 일정을 마친 후 호텔 객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 신속히 출동한 구조대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끝내 소생하지 못하고 향년 54세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초자연 현상 연구의 권위자와 '애나벨' 인형의 미스터리


댄 리베라는 미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심령 현상 조사 기관인 NESPR에서 수석 연구원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이 단체는 초자연 현상과 심령 사례를 과학적 방법으로 기록하고 보존하는 전문 연구 기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투어의 핵심 전시품은 바로 NESPR이 보관 중인 '애나벨' 인형이었습니다. 이 인형은 2013년 개봉한 공포영화 '컨저링' 시리즈의 모티브가 된 실제 물건으로, 많은 초자연 현상 애호가들 사이에서 '악령이 깃든 인형'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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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한 간호사는 이 인형이 스스로 움직이고, 불길한 쪽지를 남기며 심지어 친구를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NESPR의 창립자인 워런 부부는 이 인형을 조사한 후 "악령이 아이를 가장해 사람을 해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후 인형은 워런 부부의 박물관으로 옮겨졌으며, 박물관이 폐관된 이후에도 NESPR의 철저한 관리 아래 외부 전시에만 제한적으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현지 당국은 "현재로선 타살 정황이 없다"며 "병원 외 사망 사례에 따라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