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포착된 기업 CEO의 불륜 스캔들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 현장에서 유명 스타트업 CEO의 불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를 비롯한 여러 외신에 따르면, 전날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공연 중 관객석을 비추던 카메라에 유부남 CEO와 회사 임원의 친밀한 모습이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문제의 주인공은 데이터 인프라 스타트업 아스트로노머(Astronomer)의 최고경영자(CEO) 앤디 바이런과 같은 회사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입니다.
두 사람은 콘서트 현장에서 백허그를 하며 다정하게 공연을 즐기다가 전광판에 자신들의 모습이 비춰지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캐벗은 즉시 뒤돌아섰고, 바이런은 바닥에 주저앉아 카메라 시야에서 벗어나려 했습니다.
유니콘 기업 임원들의 당혹스러운 순간
아스트로노머는 2022년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를 넘어서며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오른 유망 스타트업입니다.
최근에는 사업 확장을 위해 본사를 뉴욕으로 이전했으며, 현재 기업가치는 13억 달러(약 1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콘서트에 바이런의 아내 메건 케리건 바이런이 함께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바이런 가족은 공연장 근처 노스버러에서 두 아들과 함께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 영상이 공개된 후 바이런의 아내가 자신의 SNS에서 남편의 이름을 삭제하고 계정을 비활성화한 점이 추가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한편 크리스틴 캐벗은 2018년 이혼 소송을 제기해 2022년에 확정됐으나, 이후 재혼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습니다.
캐벗은 지난해 11월부터 아스트로노머에 합류했으며, 링크드인 프로필에서 자신을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과 다국적 기업을 위한 수상 경력의 기업 문화를 구축한 열정적인 인재 리더"라고 소개했습니다.
바이런 CEO는 캐벗 영입 당시 "사람과 문화, 리더십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갖고 있다"며 그녀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한 "아스트로노머에서 직원들은 고객들이 데이터를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장 귀중한 자산"이라며 캐벗의 전문성이 회사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이 영상은 SNS와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지만, 바이런과 캐벗 모두 현재까지 불륜 의혹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