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과속 벌금만 195만원"... 벌점 쌓여 6개월 면허 정지된 '헤르미온느' 엠마 왓슨

'해리 포터' 스타들의 운전면허 정지 사태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으로 전 세계적 인기를 얻은 영국 배우 엠마 왓슨이 교통법규 위반으로 운전면허가 6개월간 정지됐습니다.


16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위컴 치안법원은 왓슨이 지난해 7월 옥스퍼드에서 제한속도를 초과해 운전한 사실을 확인하고 벌금 1,044파운드(한화 약 195만원)와 함께 6개월간의 면허 정지 처분을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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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왓슨은 시속 30마일(약 48.3km) 제한 구간에서 38마일(약 61.2km)의 속도로 주행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벌점 누적으로 인한 면허 정지


특히 주목할 점은 왓슨이 이번 과속 위반 이전에도 이미 벌점 9점이 누적되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영국의 교통법규에 따르면 과속 위반 시 최소 3점의 벌점이 부과되며, 총 벌점이 12점 이상 쌓이면 6개월간 운전면허가 정지될 수 있습니다.


이번 위반으로 왓슨의 벌점이 12점을 초과하게 되어 면허 정지 처분을 받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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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창의 작문 석사 과정을 이수 중인 왓슨은 이날 법원에 직접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세계적인 배우에서 학업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었던 왓슨에게 이번 사건은 아쉬운 소식이 되었습니다.


'해리 포터' 또 다른 배우도 같은 처분


흥미로운 우연의 일치는 같은 날 같은 법원에서 '해리 포터' 시리즈의 또 다른 배우도 유사한 처분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비행 교사 마담 후치 역을 맡았던 배우 조이 워너메이커 역시 과속 위반으로 1,404파운드(한화 약 262만 원)의 벌금과 6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Zoe Wanamaker


워너메이커는 지난해 8월 버크셔 뉴베리에서 시속 40마일(약 64.4km) 제한 구간을 46마일(약 74km)로 주행하다 적발됐습니다.


그 또한 왓슨과 마찬가지로 이전에 벌점 9점이 누적된 상태였기 때문에 이번 위반으로 면허 정지 기준을 넘어서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