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1억 넘는 한정판 '포켓몬 카드' 도둑맞았다... "고가 아이템 노린 계획 범죄 가능성"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고가 희귀 카드 도난 사건 발생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1억 원이 넘는 가치의 한정판 카드들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3일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2시30분께 매사추세츠주 뉴베드포드에 위치한 트레이딩 및 카드 수집 전문 매장 '1st Edition Collectibles'에서 최대 11만3000달러 상당의 희귀 카드와 한정판 빈티지 카드 박스가 도난당했습니다.


가게 주인 윌리엄 길모어는 도난당한 카드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는데요. 


미국의 수집품 가게에서 최대 약 1억5600만 원의 가치가 있는 카드가 도난당했다. / '1st edition collectibles' 페이스북 캡처


트레이딩 카드 평가 전문 회사인 'Beckett Grading Services'에서 평점 8.5점을 받은 섀도리스 리자몽 초판과 7.5점을 받은 섀도리스 거북왕 초판을 포함해 총 6장의 카드가 도난당했습니다. 


또한 포켓몬 카드팩 36개가 들어있는 한정판 박스도 함께 도난당했습니다.


신속하게 이루어진 도난과 수사 진행 상황


길모어 씨는 "도둑이 가게 침입 후 30초 만에 도난품들을 가방에 챙긴 후 달아났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빠른 시간 내에 고가의 컬렉터블 아이템을 노린 것으로 보아 범행이 계획적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건 이후 길모어 씨는 SNS 계정을 통해 도난 장면과 도난 물품들의 사진을 공개하며, 해당 카드들이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도록 커뮤니티의 감시와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희귀 포켓몬 카드는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불법 거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지역 경찰 당국은 이 사건을 조사 중이지만, 아직 용의자를 체포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