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도 유망주 이하은, 아시아주니어선수권 3관왕 달성
경남체고 소속의 역도 유망주 이하은(18) 선수가 2025 아시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하은 선수는 10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된 여자 86kg 이상급 경기에 출전해 인상 105kg, 용상 130kg, 합계 235kg의 기록으로 전 부문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이하은 선수는 인상, 용상, 합계 부문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는데요. 국제역도연맹과 아시아역도연맹이 주관하는 대회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과 달리 세 부문 모두에 메달이 걸려 있어 3관왕 달성이 가능했습니다.
합계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우즈베키스탄의 니고라 수보노바 선수는 인상 99kg, 용상 129kg으로 총 228kg을 기록했습니다.
한국 역도 대표팀,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서 풍성한 메달 수확
이날 경기를 끝으로 아시아주니어·유소년 선수권대회는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총 8명의 선수를 파견해 금메달 1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개라는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출전한 모든 선수가 최소 1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역도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었습니다.
주니어 부문에서는 여자 77kg급의 전희수(경북체고)와 최중량급의 이하은이, 유소년 부문에서는 여자 63kg급 이다연(경남체고), 여자 최중량급(77kg 이상) 김체량, 남자 최중량급(94kg 이상) 김인혁(원주고) 등 5명의 선수가 합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중 전희수, 이하은, 이다연 선수는 3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번 대회 결과는 한국 역도의 차세대 유망주들이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