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타 할리버튼, 아킬레스건 파열로 다음 시즌 결장 확정
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핵심 가드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파이널 7차전에서 입은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2024-25 시즌 전체를 결장하게 됐다.
인디애나 구단은 8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할리버튼이 '=다음 시즌 내내 재활에 전념할 것'=이며, 2025-26 시즌까지 코트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디애나의 케빈 프리처드 사장은 "할리버튼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그는 예전보다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프리처드 사장은 특히 "우리는 무리한 복귀로 인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선수의 장기적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구단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부상 투혼에도 불구하고 맞이한 비극적 결말
할리버튼은 2024-25 NBA 파이널 5차전에서 이미 종아리 부상을 입었음에도 6차전에 출전해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투혼을 보여줬다.
완전치 않은 몸 상태로 운명의 7차전에도 선발 출전한 그는 1쿼터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며 코트에 쓰러졌다.
에이스를 잃은 인디애나는 결국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91-103으로 패배하며 창단 이래 첫 NBA 챔피언십 도전에 실패했다.
시즌 종료 후 수술을 받은 할리버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킬레스건이 찢어졌지만, 부상을 안고 뛴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이 도시와 동료들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싸울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할리버튼은 73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8.6점, 9.2어시스트, 3.5리바운드, 1.4스틸을 기록하며 페이서스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인디애나 구단은 할리버튼의 장기 결장에 따른 대체 전력 확보와 함께, 그의 완전한 회복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