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4일(금)

"또 올랐다"... 李대통령 7월 첫 지지율, 전주보다 상승

지지율 65%... 추진력·경제 성과 긍정 평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갤럽은 지난 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정리해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발표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65%였다. 부정 평가는 23%로 2%포인트 상승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추진력·실행력·속도감'(15%), '경제·민생'(13%), '소통'(10%) 순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4%), '외교'(11%),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11%), '인사'(10%),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10%) 등이었다.


민주당 46%로 상승... 국민의힘, 대선 후 22% 정체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해 46%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1%포인트 내린 22%로 집계됐다. 


대선 패배 이후 중심을 잡지 못하는 국민의힘 지지율은 민주당의 절반 수준에 머물며 3주째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뉴스1


갤럽은 "대선 후 여야 간 지지도 격차가 이어지고 있다"며 "2022년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 당시 국민의힘 지지도는 40%에서 45%로 상승했고, 민주당은 41%에서 31%로 하락했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에도 민주당 지지율은 35%에서 48%로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대표 경선, 정청래 우세 속 박찬대 추격


민주당 대표 경선 선호도 조사에서는 정청래 의원이 32%, 박찬대 의원이 28%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정 의원 47%, 박 의원 37%로 정 의원이 오차범위를 벗어나 앞섰다(표본오차 ±4.6%포인트).


갤럽은 "민주당 지도부 선거는 당원 투표 70%(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로 반영된다"며 "표본 1000명 내 당원 선거인단은 30명 미만으로, 일반 여론조사만으로는 결과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2024년 경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85.4%의 득표율로 24년 만의 당대표 연임에 성공했고, 2022년에는 77.8%를 득표했다. 2020년 경선 직전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층의 71%가 이낙연 후보를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갤럽


한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 조사원이 직접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