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4일(일)

새빨간 불길 치솟은 6억짜리 슈퍼카... 불구경 하러 몰린 차량에 '도로 마비' (영상)

잘 가던 슈퍼카 엔진에서 불이? 세상에서 가장 비싼 '불구경' 한 사람들


주행 중인 슈퍼카에 갑자기 불이 붙으면서 이를 구경하기 위한 인파가 몰려 한때 도로가 마비되는 일이 벌어졌다.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 포스트(Bastille Post)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중국 쓰촨성 청두의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6억 원 상당의 슈퍼카에서 검은색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이때 운전자는 차량의 앞부분인 보닛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한 즉시 하차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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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운전자가 차량으로부터 떨어진 뒤 불이 번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엔진 부근에서 시작된 불은 빠르게 번지면서 고가의 차량을 활활 태웠다.


이날 갑작스럽게 불이 붙은 차량은 슈퍼카의 대명사인 롤스로이스의 컬리넌 모델이었다.


이는 롤스로이스에서 출시한 최초의 SUV로, 구름 같은 승차감을 자랑하며 지난 5월 국내에서만 6대가 판매된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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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의 드림카로 선망받는 롤스로이스 컬리넌이 불타는 모습은 주변 차량과 행인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차가 불타는 위험한 상황임에도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비싼 불구경'을 하겠다며 근처에 머물렀고, 이는 일시적인 교통 체증으로 이어졌다.


더불어 현장에 급히 출동한 경찰이 도로의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도로 혼잡은 가중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사기 직전이었는데 무서워서 못 산다", "아무리 부자여도 컬리넌이 불타면 속 탈 듯", "저러다 차량이 폭발하면 어쩌려고 가까이 가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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