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4일(금)

"더위 먹지마세요"... 혹서기, 현장 근로자들 위해 '팥빙수 푸드트럭' 운영하는 한화

전국 51개 현장 순회... 1만인분 간식 제공


한화 건설부문이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특별한 지원에 나섰다. 


3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전국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들에게 팥빙수를 제공하는 '푸드트럭'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화 건설부문


이번 행사는 혹서기 근로자 건강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총 51개 현장에 약 1만인분의 팥빙수가 제공될 예정이다. 푸드트럭 운영이 어려운 일부 현장에는 과일스무디, 휘낭시에 등 디저트를 담은 '기프트 박스'가 별도로 전달된다.


춘천 현장서 첫 시작... 근로자 900명 참여


푸드트럭 행사의 시작은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춘천 프리미엄 빌리지' 현장이었다. 


지난 2일 진행된 첫 행사에서는 현장소장부터 협력사 직원까지 약 900여 명의 근로자가 팥빙수를 즐기며 더위를 식혔다. 


사진=㈜한화 건설부문


현장 관계자는 "작업 중간 시원한 간식으로 재충전할 수 있어 근로자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휴게시설·작업중지권 운영... 혹서기 안전 강화


한화 건설부문은 혹서기 근로자 안전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운영 중이다. 현장별로 제빙기와 냉방기기를 갖춘 휴게시설을 마련하고, 이온음료 분말과 식염 포도당을 상시 제공하고 있다. 


사진=㈜한화 건설부문


또한 작업시간과 업무 강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근로자가 건강 이상을 느낄 경우 즉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근로자 작업중지권)'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현장의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혹서기 지원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더위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