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프랭크 감독과 함께 새 시즌 준비 돌입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 주말 선수단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2024-2025 시즌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3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새 시즌 개막 6주를 남기고 프랭크 감독이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과 만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선수들과 개별 면담을 진행하고 전체 스태프 회의를 통해 새 시즌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토트넘 선수들은 비시즌 동안의 짧은 휴식을 마치고 오는 5일 클럽하우스에 소집된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프랭크 감독과의 첫 훈련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의 아치 그레이와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의 마티스 텔 등 U21(21세 이하) 대표팀 일정을 소화 중인 선수들은 7월 중순에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손흥민의 거취, 프랭크 감독과의 대화가 중요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합류 시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A매치를 치르느라 휴가가 늦어진 선수들 역시 복귀 날짜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6월 6일 쿠웨이트(원정)와 10일 이라크(홈)를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을 소화하며 휴가 시작이 늦어졌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손흥민의 거취 문제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독일 등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은 주장인 손흥민과의 동행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프랭크 감독이 부임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손흥민과 만나 대화를 나눠보는 것"이라며 "그 대화 결과에 따라 새 시즌 팀 구성과 손흥민 이적으로 생길 수 있는 구단 자산 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토트넘은 19일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 레딩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프리시즌을 시작한다. 이어 8월 3일에는 한국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아시아 투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에 따라 이 한국 경기에 의무적으로 출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