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구의 날 앞두고 협약... 출산 장려 공감대
롯데쇼핑이 임직원의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하나은행과 손잡았다.
2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전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하나은행과 임직원 대상 출산 및 육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11일 세계 인구의 날을 앞두고 출산 장려와 육아 지원 확대라는 양 사의 공감대에서 출발했다.
적금·대출 금리 우대... 경제적 부담 완화
협약에 따라 출산을 앞두거나 미취학 아동 자녀를 둔 롯데쇼핑 임직원은 하나은행 적금 상품 가입 시 기본 금리에 추가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신용대출을 이용할 경우에도 기존 롯데그룹 우대 금리에 더해 추가 금리 인하 혜택이 적용된다. 적금 이자는 더 받고, 대출 이자는 덜 내는 방식으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실질적 지원 효과를 높인다는 취지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최근 저출산 문제로 육아 부담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만큼, 금융권과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성 의무 육아휴직·태아검진 휴가 등 가족친화 정책 지속
롯데쇼핑은 이번 협약 외에도 다양한 가족친화적 제도를 운영 중이다. 남성 의무 육아휴직, 예비아빠 태아검진 휴가, 아기 소망 휴직, 돌봄 휴직을 비롯해 임산부 단축 근무 및 유연 근무, 어린이집 운영, 자녀 학자금 지원 제도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지난 4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로부터 '일·가정 양립 문화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쇼핑은 임직원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임직원의 출산과 육아를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