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가이드밖에 안 보여요"... 사파리서 호랑이보다 인기 많다는 알바생 비주얼

"얼굴 보느라 설명 못 들었어요"... '사파리 남신'으로 이름 날린 청년


사파리 곳곳을 누비는 동물들 사이, 관람객들의 휴대폰 카메라는 뜻밖에도 동물이 아닌 가이드에 향했다.


잘생긴 외모에 동물에 대한 지식과 사랑까지 겸비한 한 알바생이 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그를 보기 위해 방문한 관람객들의 인증샷 촬영이 이어진 것.


2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Znews'는 사파리에서 동물을 소개하다 촬영된 영상 하나로 스타덤에 오른 알바생 까오 비엣 황(Cao Viet Hoang)을 조명했다.


canquetsaigon


사파리의 뜨거운 햇살 아래 유독 눈에 띄는 또렷한 눈썹이 인상적인 그의 얼굴은 강인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했다. 높고 반듯한 콧대는 그의 또렷한 이목구비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


특히 그의 설명에서 자연스럽게 묻어나오는 동물에 대한 사랑과 애정은 그의 얼굴을 더욱 빛나게 했다.


이렇듯 뛰어난 외모로 누리꾼들의 관심을 독차지한 황은 현재 다낭 공과대학교의 전기통신 공학과에 재학 중인 19살 청년이었다.


황은 올해 초부터 베트남 중부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인 빈원더스 내에 위치한 '남호이안 리버사파리'에서 파트타이머로 일했다. 단 6개월 만에 수려한 외모로 유명세를 타게 된 것.


그는 어렸을 때부터 동물을 좋아해 이곳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아버지와 삼촌을 따라 종종 이 사파리에 방문했다고 한다.


NVCC


그렇게 성인이 되어 직접 해당 사파리에 취업한 그는 카피바라, 기린, 영양 등 동물을 소개하고 투어 보트 탑승을 돕는 등의 업무를 맡았다.


자신의 외모가 SNS에서 '사파리 남신'이라는 애칭과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처음에는 매우 놀랐고 어색했지만 모두의 격려와 사랑을 받아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얼굴이 알려진 후 일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며 "동물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소통하는 기술을 익히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사파리의 대표는 황에 대해 "친근하고 유쾌한 설명과 동물에 대한 지식을 열심히 배우려는 자세가 돋보이는 사람이다"라며 "고객에게 늘 친절하고 성심껏 도움을 준다"고 칭찬했다.


이렇듯 눈에 띄는 외모를 가진 사파리 알바생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호랑이보다 인기 많을 듯", "눈을 어디에 둬야 하는 거냐", "똑똑한데 외모도 대단하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NV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