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시즌·파이널 MVP에 우승까지 이끈 스가, NBA 역대 최고액 계약... "4년 3870억"

NBA 역대 최고 연봉 계약, 길저스 알렉산더의 새 역사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슈퍼스타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NBA 역대급 계약을 체결하며 팀에 장기 잔류하게 됐다.


2일(한국시간) ESPN 등 외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길저스 알렉산더는 오클라호마시티와 2030-31시즌까지 이어지는 4년 총액 2억 8500만 달러(약 3870억 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에 합의했다.



이번 계약으로 길저스 알렉산더는 평균 연봉 7125만 달러(약 968억 원)를 받게 되어 NBA 역대 최고 연봉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는 그의 뛰어난 경기력과 팀 기여도를 인정받은 결과로 볼 수 있다.


NBA 정상에 오른 길저스 알렉산더의 성장 스토리


2018년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LA 클리퍼스에 지명된 길저스 알렉산더는 2019년 폴 조지 트레이드 과정에서 오클라호마시티로 이적했다.


당시 트레이드 패키지의 일부로 여겨졌던 그는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리그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며 오클라호마시티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됐다.


2024-25시즌 길저스 알렉산더는 정규리그에서 평균 32.7점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 타이틀을 동시에 획득했다.



그의 활약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져 챔피언결정전에서 평균 30.3점을 올리며 오클라호마시티의 창단 첫 NBA 우승을 이끌었고, 파이널 MVP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길저스 알렉산더는 단일 시즌에 정규리그 득점왕과 MVP, 그리고 파이널 우승을 모두 달성한 선수로 NBA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대기록을 세운 선수는 마이클 조던(4회), 샤킬 오닐, 카림 압둘 자바(이상 1회)에 이어 길저스 알렉산더가 역대 네 번째로, 그의 이름이 NBA 전설들과 나란히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