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황희찬 경쟁자 라르센 완전 영입 확정
울버햄튼이 노르웨이 출신 공격수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을 완전 영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1일(한국 시간)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셀타 비고에서 한 시즌 동안 임대된 라르센이 완전 이적 옵션을 충족했다"며 "2029년 6월까지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에서 임대 온 라르센은 지난 시즌 한국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을 경쟁에서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4골을 기록하며 공격력을 입증했다.
특히 라르센의 14골은 울버햄튼 역사에서 의미 있는 기록이다. 이는 라울 히메네스가 2018-19시즌에 세운 울버햄튼 선수의 EPL 데뷔 시즌 최다 득점(13골)보다 1골 더 많은 기록이다.
황희찬에게는 불리한 상황
라르센의 완전 영입 소식은 현재 울버햄튼에서 입지가 좁아진 황희찬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으로 다가왔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데다 부상까지 겹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다.
황희찬은 EPL 전체 38경기 중 21경기에만 출전했으며, 그마저도 대부분 교체 출전에 그쳤다.
결국 그의 시즌 득점은 단 2골에 머물렀다.
라르센의 완전 영입으로 다가올 시즌에도 황희찬의 출전 기회 확보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가운데, 황희찬이 이번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한국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