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4일(금)

배달만 했는데 누적 거래액 153조원... 배민, 15년 동안 65억건 '배달 완료'

배달의민족, 15년간 누적 주문 65억 건, 거래액 153조원 돌파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믿을 수 없는 성장을 하며 출시 15주년을 맞았다.


30일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앱에서 지난 15년 동안 발생한 누적 주문 건수가 약 65억 건에 달하며, 누적 거래액(GMV)은 약 153조원을 돌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즉 배민을 통해 주문된 음식값이 15년간 153조 원인 셈이다.


2010년 6월 25일 음식점 전단지를 대체하는 안내 앱으로 시작한 배민은 외식업계와 소비자 간 새로운 연결 고리를 만들며 한국의 음식 배달 문화를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


업주에게는 신규 고객 확보 채널을, 소비자에게는 편리한 주문 경험을 제공하며 플랫폼 경제의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배달의민족 / 사진=인사이트


배민의 성장세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2012년 12월 월간 주문 건수가 200만 건에 불과했으나, 2021년 8월에는 1억 건을 돌파하며 약 9년 만에 50배 성장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 거래액 역시 2015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해 현재 누적 약 153조원을 기록 중이다. 


지속가능한 배달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


배민은 단순한 외형적 성장을 넘어 지속가능한 배달 생태계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배민 입점을 한 번 이상 경험한 외식업주는 누적 약 120만명에 이른다. 


월간 방문자 수는 2012년 약 100만명에서 2019년 4월 배달앱 최초로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현재는 매달 2100만명(월간활성이용자수 기준)이 이용하고 있다. 이들은 약 30여만개의 가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음식을 배달로 즐기고 있다.


배달의 민족 / 사진=인사이트


2023년에는 배달 비용 절감을 위한 알뜰배달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2017년부터 딜리 로봇 배달과 같은 미래형 서비스 개발에도 투자해왔다. 현재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로봇 배달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다.


또한 배민은 지난해 3월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을 통해 2030년까지 2000억 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외식업주 성장 지원, 라이더 안전 환경 구축,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 등 다양한 상생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올해 2월부터는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에서 합의한 최저 2%~7.8%의 상생요금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19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입점업주 단체 등과 추가 상생 중간합의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주문금액 1만 5000원 이하 주문에 대한 중개이용료 차등 지원을 시행하여 소상공인의 수익 구조 개선을 돕고 1인 가구 시대에 맞는 '한 그릇' 배달 문화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약 5000억원이 넘는 법인세를 납부하며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사진=인사이트


배민은 지난 25일 출시 15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새로운 미션과 목표를 공유했다.


김범석 대표는 "15년이라는 시간을 배민과 함께 해주신 외식업주, 고객, 라이더에게 감사드리며 이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배민이 있을 수 있었다"면서 "15년간 이어온 고객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더 높은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