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6월 마지막 일요일 전국 찜통더위... 대구는 36도까지 올라

6월 29일 전국 무더위 예보, 일부 지역 최고 36도까지 상승


6월 마지막 일요일인 29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찜통더위에 시달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일부 지역의 최고 기온이 36도까지 치솟아 습하고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전국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을 기록하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부지방과 일부 충청권, 제주도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까지 올라가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31도 이상의 체감온도를 보이며 폭염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최저 18~21도, 최고 25~29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일부 중부지방과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수 있어 수면 장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역별 기온 전망과 강수 예보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7~36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춘천 22도, 강릉 25도, 대전 24도, 대구 25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부산 23도, 제주 23도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최고 기온의 경우 서울 30도, 인천 27도, 춘천 30도, 강릉 33도, 대전 33도, 대구 36도, 전주 35도, 광주 33도, 부산 30도, 제주 31도로 예상된다.


한편, 충남북부에는 새벽까지, 수도권에는 오전까지, 강원도에는 오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20㎜, 서해5도 5~40㎜, 강원내륙·산지 5~20㎜, 강원동해안 5㎜ 내외, 대전·세종·충남과 충북 5~20㎜, 광주·전남과 전북동부 5~50㎜, 대구·경북 5~60㎜, 울산·경남내륙 5~50㎜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일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