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호날두, 알나스르와 2년 재계약...2027년까지 사우디서 활약

호날두, 알나스르와 2년 재계약...사우디 무대서 2027년까지 활약


축구계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무대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간다.


26일(한국 시간) 알나스르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호날두와 2027년까지 2년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instagram 'cristiano'


포르투갈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 스타 호날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계약을 해지한 후, 2023년 1월 알나스르와 2024-25시즌까지 계약을 맺으며 중동 축구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그의 사우디 리그 이적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알나스르에서 호날두는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2023-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31경기에 출전해 35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2024-25시즌에도 25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2연패를 달성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다.


새로운 도전 대신 알나스르와 동행 선택


이달 30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던 호날두는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그가 올 시즌을 마무리한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한 챕터가 끝났다"는 메시지를 게시하면서 이적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Instagram 'alnassr'


실제로 호날두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팀들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국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고, 호날두는 알나스르와 2년 더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재계약 소식이 알려진 후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챔터를 시작한다. 같은 열정과 꿈. 함께 역사를 만들자"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40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최고의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호날두가 사우디 리그에서 어떤 새로운 기록을 세울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