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4일(금)

이제 '중고 거래'도 카드로... 당근페이 안심결제에 '카드 결제' 기능 도입

당근마켓 중고거래 안심결제에 '카드 결제' 도입


이제 당근마켓에서 카드로 중고 물건을 살 수 있게 됐다.


23일 당근은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인 '당근페이'의 안심결제 기능에 '카드 결제' 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밝혔다. 


중고거래 시 결제 수단의 선택 폭이 넓어진 만큼, 보다 쉽고 안전한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안심결제는 구매자가 실제로 물건을 받은 후 구매를 확정해야 판매자에게 대금이 전달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당근머니'로만 가능해 현금 충전 후 거래했지만, 이번 카드결제 추가로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당근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까지...고가 거래도 부담 ↓


카드 결제는 1회 최대 195만 원, 월 최대 250만 원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기존과 동일하게 결제 금액의 3.3%가 부과되며, 카드사에 따라 최대 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구매 확정 이후 정산되는 기존 시스템과 동일하게 운영되며, 대면 거래 시에도 카드결제를 사용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크게 넓어졌다. 단, 상품권, 금, 외화 등 환금성이 높은 품목은 카드결제가 제한된다.


서초·강남·송파서 먼저...연내 전국 확대 예정


이번 카드 결제 기능은 우선 서울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에서 시범 운영된다. 구매자가 해당 지역에 체크인했을 경우에만 카드결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 이용자 반응과 피드백을 반영해 연내 전국 확대를 계획 중이다.


당근


당근페이 관계자는"이용자들이 다양한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편리하게 중고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카드결제 기능을 도입하게 됐다"며 "특히 고가 상품이나 대면 거래 상황에서도 결제 수단이 다양해지면서 안심결제의 접근성과 활용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근페이는 지난 3월 안심결제 거래에서 사기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이를 보상해 주는 안심보상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당근 안심보상 제도는 구매자가 먼저 구매확정을 했으나 물품을 받지 못한 경우, 판매자가 정품이라고 했으나 가품으로 확인된 경우 등 안심결제 후 사기 피해 발생 시 보상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비대면 거래나 고가 물품 거래 등 다양한 거래 환경에서 이용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중고거래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