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4일(금)

축덕·농덕들 9900원 쿠팡플레이 '스포츠패스'에 환호하는 이유... 국내외 다른 OTT와 비교해보니

글로벌 스포츠 패키지 구독 트렌드, 쿠팡플레이 '스포츠 패스'가 주목받는 이유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하나의 채널로 통합하는 '스포츠 패키지' 구독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쿠팡플레이가 지난 15일 출시한 월 9900원의 '스포츠 패스' 요금제가 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화제다.


쿠팡플레이


해외 스포츠 OTT 서비스들은 월 10만원대, 일일 2만원대를 웃도는 구독료를 책정한다.


이와 비교해 쿠팡플레이의 스포츠 패스는 국내·외 주요 서비스 중 유일하게 1만원 미만으로 제공되어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한다.


쿠팡플레이 '스포츠 패스'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경쟁력


쿠팡플레이 '스포츠 패스'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미국 프로농구(NBA), 분데스리가, 리그1, 라리가, 남녀 국가대표 축구경기 등 인기 스포츠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무광고 시청, 스마트TV 및 크롬캐스트 지원, 고화질(FHD·4K) 영상, 동시 계정 접속 기능 등 프리미엄 기능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했다.


GettyimagesKorea


국내 경쟁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도 메이저리그(MLB),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동일한 가격대(9900원)의 베이직 요금제는 720p의 상대적으로 낮은 화질, 스마트TV 미지원, 광고 시청 필수 등의 제한이 있다.


광고 없이 고화질로 시청하려면 월 1만9900원의 프리미엄 요금제를 이용해야 하며, 이마저도 동시 계정 접속은 지원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쿠팡 와우 멤버십과 스포츠 패스를 합산한 요금(1만7790원)이 스포티비 나우 프리미엄 요금제(1만9900원)보다 저렴하면서도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


쿠팡플레이는 향후 스포츠 패스를 일반 회원에게도 확대할 계획이며, 최대 4경기 동시시청(멀티뷰) 기능,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관 선예매, 실시간 채팅, 타임머신 기능 등 추가 혜택도 준비 중이다.


미국 'Fubo'


해외 스포츠 OTT 서비스와의 가격 비교


해외 주요 스포츠 OTT 서비스들은 국내 서비스보다 훨씬 높은 구독료를 책정하고 있다. 특히 유료 스포츠 콘텐츠 시장이 발달한 미국과 영국에서는 월 10만원을 훌쩍 넘는 요금제가 일반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쿠팡플레이의 스포츠 패스는 이례적인 가성비로 스포츠 마니아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미국의 푸보(Fubo) TV는 NBA, MLB, NFL, 나스카,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하지만 월 요금제(푸보 프로)가 11만6000원(84.99달러)부터 시작한다.


ESPN 등 미국 주요 채널 100개를 시청할 수 있는 유튜브TV도 월 11만3000원(82.99달러)의 높은 구독료를 받고 있다.


영국의 '나우 TV 스포츠 멤버십'은 EPL, F1 등 12개 스카이 스포츠 채널을 제공하지만, 하루 이용료가 2만7000원(14.99파운드), 월 구독료는 6만4500원(34.99파운드)에 달한다.


영국 '나우TV'


NFL이나 NBA 리그 패스와 같은 개별 스포츠 리그 전용 OTT도 월 1~2만원대의 구독료를 요구한다.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채널 ESPN의 OTT 서비스인 'ESPN+'는 월 1만6300원(11.99달러)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이마저도 쿠팡 스포츠패스보다 65% 비싸다.


또 NBA 등 주요 스포츠 콘텐츠가 부족하고 광고를 시청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ESPN은 올 하반기 스포츠 라인업을 확대한 'ESPN' OTT를 월 4만원(29.99달러)에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