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침대생활 3주 하면 40년 늙어"... '유퀴즈' 출연한 의사 선생님의 경고

침대 생활 3주, 40년 노화와 같다...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충격적 경고


재활의학과 전문의이자 23년 차 러너인 정세희 교수가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침대 생활이 인체에 미치는 충격적인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


정 교수는 과거 진행된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단기간의 비활동적 생활이 인체의 심폐 기능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을 상세히 설명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정세희 교수는 "실제로 그런 연구가 있었다. 스무살 대학생 5명을 3주간 침대에서만 지내게 했다. 침대에서 누워지내는 게 아니라 침대에서 밥 먹고 책을 읽어도 되고 앉아 있어도 된다.


3주를 그렇게 지내고 나서 최대 산소 섭취량, 즉 유산소 기능을 검사해 보니 30%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침대에서 생활하는 것만으로도 인체의 유산소 능력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는 것.


40년 노화를 3주 만에 경험한 충격적 연구 결과


더욱 놀라운 점은 이 연구의 장기적 추적 결과였다. 정 교수는 "이 연구가 1966년도에 진행됐다. 그로부터 40년 뒤, 2006년 그 대학생 5명을 다시 불렀다.


60세가 된 5명의 심폐 기능을 다시 검사하니 3주 침대 생활 후의 유산소 기능 수치와 똑같았던 거다"라고 밝혔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정 교수는 "내가 40년을 갑자기 늙고 싶으면 3주를 침대에서 편하게 지내면 되는 거다. 심지어 누운 것도 아니고 침대에서 지내라고 한 건데 3주만에 그렇게 된 것"이라며 일상에서 걷기와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유재석은 "누워만 계시면 안 된다. 건강을 위해서 걷거나 뛰거나 중고강도의 운동이나 어쨌든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라며 시청자들에게 규칙적인 신체 활동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