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생활 3주, 40년 노화와 같다...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충격적 경고
재활의학과 전문의이자 23년 차 러너인 정세희 교수가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침대 생활이 인체에 미치는 충격적인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
정 교수는 과거 진행된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단기간의 비활동적 생활이 인체의 심폐 기능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을 상세히 설명했다.
정세희 교수는 "실제로 그런 연구가 있었다. 스무살 대학생 5명을 3주간 침대에서만 지내게 했다. 침대에서 누워지내는 게 아니라 침대에서 밥 먹고 책을 읽어도 되고 앉아 있어도 된다.
3주를 그렇게 지내고 나서 최대 산소 섭취량, 즉 유산소 기능을 검사해 보니 30%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침대에서 생활하는 것만으로도 인체의 유산소 능력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는 것.
40년 노화를 3주 만에 경험한 충격적 연구 결과
더욱 놀라운 점은 이 연구의 장기적 추적 결과였다. 정 교수는 "이 연구가 1966년도에 진행됐다. 그로부터 40년 뒤, 2006년 그 대학생 5명을 다시 불렀다.
60세가 된 5명의 심폐 기능을 다시 검사하니 3주 침대 생활 후의 유산소 기능 수치와 똑같았던 거다"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내가 40년을 갑자기 늙고 싶으면 3주를 침대에서 편하게 지내면 되는 거다. 심지어 누운 것도 아니고 침대에서 지내라고 한 건데 3주만에 그렇게 된 것"이라며 일상에서 걷기와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유재석은 "누워만 계시면 안 된다. 건강을 위해서 걷거나 뛰거나 중고강도의 운동이나 어쨌든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라며 시청자들에게 규칙적인 신체 활동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