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가장 행복한 날, 과학적 방정식으로 밝혀져
6월 20일, 오늘은 사람들이 1년 중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날이다.
과거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영국 카디프 대학 전 교수이자 심리학자인 클리프 아널이 여러 요소들의 조합으로 행복의 정도를 측정하는 방적식을 발표했다.
아널 교수가 개발한 행복 방정식은 'O + (N×S) + Cpm/T + He'로 표현되며, 각 문자는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들을 나타낸다.
여기서 O는 '야외활동', N은 '자연과의 연관성', S는 '이웃·친구와의 교류', Cpm은 '유쾌한 어린 시절 추억', T는 '야외 온도', He는 '휴가 기대감'을 의미한다.
행복을 만드는 여러 요소들의 완벽한 조합
이 방정식에 따르면, 보름달로 대낮처럼 밝은 저녁 시간과 동심으로 돌아간 여름날의 추억, 곧 휴가를 떠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 등이 함께 어우러질 때 사람들은 최고의 행복감을 경험한다고 한다. 이러한 요소들이 가장 이상적으로 조합되는 날이 바로 6월 20일이라는 것이다.
아널 교수는 이번 연구의 주된 목적이 "사람들로 하여금 무엇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가 하는 문제를 논의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복의 요소를 과학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사람들이 자신의 행복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 것이다.
한편, '월스 아이스크림'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 연구에서 아널 교수는 사람들이 연중 가장 우울함을 느끼는 날은 1월 말이라고 밝혔다.
이 시기에 느끼는 우울함의 주요 원인으로는 좋지 못한 날씨와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쌓인 부채에 대한 부담감 등이 꼽혔다.
텔레그래프는 영국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가 영국 경제의 우울한 전망,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우려, 점증하는 물가, 잉글랜드의 유럽 축구대회 '유로 2008' 진출 실패 등의 요소는 고려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