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9일(목)

이재명 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 후 19일 새벽 귀국... 숨가쁜 '1박 4일' 첫 순방 마무리

G7 정상회의 참석 후 이재명 대통령 귀국, 1박 4일 첫 순방 마무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캐나다를 방문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오전 1시10분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16일 오후 출국해 19일 새벽에 도착하면서 1박 4일 일정의 첫 순방일정이 마무리됐다. 


첫 해외 순방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 부부 / 뉴스1


공항에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등이 나와 이 대통령의 귀국을 맞이했다. 


이번 순방에서 이 대통령은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약 6개월간 단절됐던 정상외교 복원에 주력했다. 또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에 각국 정상들을 초청하기도 했다. 


11개국 정상과의 만남, 실용외교 본격화


이 대통령은 캐나다에 머무는 동안 남아공, 호주, 브라질, 멕시코, 인도, 영국, 일본, 캐나다 등 8개국 정상들과 NATO, UN, EU 등 3개 국제기구 수장들을 만나며 총 11차례의 정상외교를 펼쳤다. 


특히 '에너지 안보의 미래'를 주제로 한 확대세션에 참석해 에너지 공급망 협력에 관한 비전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 앨버타주 수상 주재 G7 초청국 리셉션 참석 / 대통령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기귀국으로 한미정상회담이 무산된 아쉬움은 있었지만, 이번 순방은 6개월 만에 정상궤도에 오른 대한민국 외교의 복원이라는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다.


세계경제를 선도하는 주요국 정상들과의 만남을 통해 글로벌 경제와 안보 환경의 대전환 속에서 국익을 지키기 위한 실용외교를 본격 추진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이 대통령은 귀국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몇 년간 겪었던 국격 하락과 외교 소외, 신뢰 저하를 극복하고 국제 사회에서의 우리 위상을 다시 높이겠다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G7 정상회의와 여러 차례의 양자회담은 대한민국 외교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는 미래를 주도할 핵심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 대통령실


그러면서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