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입원한 서울아산병원 VIP룸, 국민적 관심 '집중'
김건희 여사가 서울 송파구 소재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입원한 병실이 'VIP 병동(특실)'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실은 차원이 다른 고급 시설과 철저한 보안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특실은 총 6가지 유형의 병실로 구성돼 있다. 특실 1형부터 3형까지는 기본적으로 환자 병실과 주방, 욕실이 분리된 구조다.
4형과 5형에는 여기에 가족실 공간이 추가되며, 가장 고급형인 특실 6형은 환자실 외에 보호자실, 대기실, 접견실, 탕비실까지 독립적으로 갖춰져 있다.
'특실 6형'은 호텔 스위트룸급..."완벽한 한강뷰"
특실 6형은 특히 한강 조망이 가능한 구조에 더해 월풀 욕조를 갖춘 고급 욕실까지 포함돼 있어, 환자와 보호자의 프라이버시와 휴식에 최대한의 배려를 한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환자와 가족, 수행원을 고려해 병실, 보호자실, 대기실, 접견실, 탕비실이 각각 구분돼 있다. 완벽한 한강뷰를 자랑하며, 3개의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또 화장실 한 곳에는 '월풀 시설'을 갖추고 있어 원할 경우 쉽게 피로를 풀 수 있다.
공기의 흐름을 조절해 감염으로부터 환자안전을 지키는 양·음압 시설도 갖추고 있을 정도로 완벽한 병실이다.
1박 이용 요금은 기본형 기준 약 96만원 선에서 시작되며, 병실 타입에 따라 요금은 수백만 원에 이를 수 있다.
외부인 출입 통제...'보이지 않는 병실'
특실은 본관 18층·신관 15층 독립 구역에 위치하며, 외부인의 출입이 원천 차단돼 있다. 한 병원 관계자는 "보통의 엘리베이터로는 진입이 어렵고, 별도 통로를 통해 이동해야 한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VIP 병동 입원자에 대한 정보도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보안 체계는 장·차관급 전·현직 인사, 재계 주요 인물 등이 치료를 위해 입원할 때 주로 활용되며, 환자 본인의 신상은 물론 방문객과 병원 직원 간 동선까지 정밀하게 통제된다.
"특혜 의료" vs "프라이버시 보호"
서울아산병원 특실은 한정된 공간인 만큼, 중증 질환 환자들도 수개월 대기해야 입원할 수 있는 병동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김 여사의 입원을 둘러싸고 '특혜 논란'도 고개를 들고 있다.
반면, 공인으로서의 신분과 사회적 파장을 고려할 때, 철저한 차단과 보안이 요구되는'국가적 사생활 보호' 차원이라는 반론도 있다.
김 여사의 정확한 병명이나 퇴원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는, 또 그로 인해 약을 먹어왔다는 측근의 전언만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