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어르신 위한 '굿라이프 챌린지' 성황리에 개최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지역 내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새로운 인연 만들기를 지원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2일 창의문로5가길 2에 위치한 무계원에서 열린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의미 있는 만남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10월 운현궁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참가자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개최됐다.
관내에 홀로 거주하는 65세 이상 주민 총 37명(여성 20명, 남성 17명)이 참여해 서로를 알아가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그맨 심현섭 진행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행사는 개그맨 심현섭의 재치 있는 진행으로 더욱 활기를 띠었다.
참가자들은 닉네임을 활용한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그룹 대화, 1:1 대화, 추억의 게임, 블라인드 설문, 마음 카드 작성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행사 결과 총 7쌍의 커플이 탄생하는 성과를 거뒀다.
참가자들은 "큰 기대 없이 왔는데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돌아간다"는 등의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이는 노년기 사회적 관계망 형성의 중요성과 함께 지역사회 내 어르신 소통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의지할 만한 대상을 만나 마음을 나누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가을에도 행사를 열 테니 그때도 나오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