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직접 카메라 들고 영상기자 체험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실 출입기자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직접 카메라를 들고 영상기자를 체험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이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사진기자실과 영상기자실을 차례로 방문해 출입기자들을 격려했다. 그리고 직접 영상 촬영 체험까지 나섰다.
JTBC가 공개한 영상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 대통령이 ENG 카메라를 직접 들고 강유정 대변인을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대통령은 약 7~8kg 무게의 ENG카메라를 넘겨받은 후 JTBC 영상취재 기자로부터 작동법을 배웠다.
이날 이 대통령이 직접 촬영한 영상에서는 줌인과 패닝 기법을 시도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모습을 본 기자들과 강유정 대변인은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대통령이 직접 카메라를 잡는 모습은 매우 이례적이다.
구내식당서 기자단과 격의 없는 대화... "소통 행보" 주목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부터 3일 연속으로 대통령실 출입기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10일에는 구내 카페에서 기자들과 예정에 없던 대화를 나눴고, 11일에는 구내식당에서 기자들과 식사를 함께했다.
이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는 취임 초기부터 언론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국정 운영 방향을 알리고 국민과의 거리를 좁히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전임 대통령들과 달리 공식 일정이 아닌 자리에서도 기자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소통하는 모습은 이전 정부와의 차별화된 언론 정책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