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안전띠 단속에 줄행랑... 잡고보니 '훔친 차' 운전하던 무면허 10대들

무면허 '10대' 운전자, 경찰 체포


무면허인 상태로 차량을 훔쳐 난폭 운전한 10대 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11일 충남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차량 절도 등의 혐의로 천안 동남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A(17세)군 등 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9일 오후 2시쯤 아산시 배방읍의 한 도로에서 훔친 승용차를 무면허인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안전띠 미착용' 교통 단속으로 덜미잡힌 10대들


A군 등은 교통법규 위반을 단속 중이던 경찰이 '안전띠 미착용'으로 정차를 요구하자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은 아산과 천안 일대 6km 구간을 10분가량 추격했다. 


도주 과정에서 A군 등은 과속, 역주행,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을 일삼으며 난폭하게 운전했다.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지자 이들은 천안 동남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차를 버리고 도주했지만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군 등은 무면허 상태로 경기 평택시에서 차량을 훔쳐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미 차량 절도, 무면허 운전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차량은 경기도 평택에서 도난 신고가 된 차량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군을 포함해 10대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사건을 아산경찰서에서 평택경찰서로 이첩해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