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 전한길, "나 건드리면 美·英·日에 알릴 것"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해 논란을 빚은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가 자신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일 전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재명 정부 출범 3일차... 안보, 민주주의, 경제 급 위기 부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전씨는 "제 뒤에는 미국도 있고 일본 NHK〈 요미우리TV, 산케이 신문,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있다"며 "외신 기자들한테 '전한길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다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나 싶어서 (약속을 받았다), 저도 안전을 확보해야 될 거 아니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씨는 "이재명 밑에 있는 보좌관, 행정관, 비서관 또는 민주당 사람들. 너희 전한길 건드리면 내가 즉시 트럼프 정부에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영국, 일본에도 바로 알리고 (도움) 요청할거다. (이러면)국제적인 문제가 될 거니까 함부로 손대지마라"라고 했다.
전씨는 최근 모스 탄(Morse Tan) 전 미국 국제형사사법 대사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한국에서 정치적 탄압을 받는다면 미 의회에서 연설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약속도 받아냈다고 주장했다.
한편 메가스터디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지지하며 부정선거론을 주장해 논란이 됐다.
이후 '탄핵반대' 집회 등에 참여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 온 그는, 지난달 14일 소속됐던 메가공무원과의 계약을 종료하며 강사직을 은퇴했다.
전씨는 "회사에 상처주기 싫어 합의에 의해 계약을 해지했지만 사실상 잘린 것"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현재 전씨는 자신이 설립한 온라인 매체 '전한길뉴스'를 통해 부정선거론을 강력주장하며 이재명 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