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정국 제대... 완전체까지 딱 한 명 남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본명 박지민·30)과 정국(본명 전정국·28)이 나란히 전역했다.
11일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육군 5사단 포병여단에서 1년 6개월간 복무를 마친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했다.
이날 이들은 오전 8시께 전역 신고를 마친 뒤 위병소를 통해 부대를 나왔다.
군복을 입은 지민과 정국이 검은색 차량을 타고 등장하자 수많은 국내외 팬들은 환호를 보냈다.
정국은 "저희 전역하는 거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카메라 앞이 너무 오랜만이라, 화장도 안하고 그래서 민망하다.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국은 "함께 군 생활을 한 전우들과 간부님들, 저희랑 같이 생활하신다고 너무 고생 많으셨다.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지민은 "코로나부터 저희 군대까지 꽤 긴 시간이었는데 항상 기다려주시고 항상 감사드린다. 전역을 했기 때문에 저희가 계속 그려나가던 그림을 그려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잘 준비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제대 손꼽아 기다린 국내외 아미 총집합한 현장
또 지민은 "군대가 사실 처음이었는데 사실 쉽지만은 않았던 곳이었다. 만만하게 보고 들어온 적도 없지만 쉽지 않은 곳이었다. 같이 고생하고 밥먹고 밖에서 잠도 자고 하면서 정도 많이 들었다"고 군복무를 회상했다.
BTS 멤버들의 제대를 손꼽아 기다린 팬들은 국적을 막론하고 이들의 사회 복귀를 환영하기 위해 경기도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에 모였다.
또 이들이 전역 후 처음으로 마주할 길거리에 '격하게 환영한다♡', '세상이 기다렸어 정국의 전역' 등의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지민과 정국은 각각 싱글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와 '세븐(Seven)'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르는 등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도 다졌다.
지민은 지난 1월 위버스를 통해 "정국과 자기 전에 나누는 대화들이 달라졌다"며 "아미(공식팬클럽 이름)를 다시 만날 날이 가까워지며 어떤 모습으로 무대에 설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지를 자주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리더 진(본명 김석진·32) 은 지난해 6월, 제이홉(본명 정호석·31)은 10월에 군 복무를 마쳤고, RM(본명 김남준·31)과 뷔(본명 김태형·30)는 지민·정국과 하루 차이인 어제(10일) 전역했다.
슈가(본명 민윤기·32)는 오는 21일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를 앞두고 있어 완전체 컴백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