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대통령 시계' 만든다
이재명 대통령이 "여러 제안을 경청한 끝에 의미와 실용성 모두 담을 수 있는 선물이 적합하겠다 판단해 가성비 높은 대통령 시계 제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시계와 관련해 언론에 일부만 보도되면서 다소 오해가 생긴 듯해 바로잡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이 대통령은 전·현직 기도부와의 만찬 자리에서 대통령 기념품 시계에 대한 질문에 "그런 것이 뭐가 필요하느냐"며 웃어넘겼다고 전해진 바 있다.
이후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해당 내화 내용을 소개하며 "예산을 함부로 쓰려고 하지 않는 것 같은(취지의 말씀이셨다)"고 말했다.
해당 내용이 공개되면서 이 대통령이 '대통령 시계'를 제작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보도가 쏟아지자, 이를 정정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많은 분들이 아쉬움을 표하시며 대통령 선물 중 시계가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는 의견을 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지닌 만큼 그에 걸맞게 정성껏 준비하겠다. 모두가 자랑스럽게 여기실 수 있는 선물이 되게끔 하겠다"며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