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의미 있다고 판단되면 '실행'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댓글' 보고 진행시킨 '이 정책'

이재명 대통령, 댓글 한 줄에서 시작된 브리핑 개선 추진


이재명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서 우연히 발견한 한 줄의 댓글이 대통령실 브리핑 방식의 전면적인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우연히 댓글을 통해 접한 제안이 의미 있다고 판단해 실행에 옮겼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이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서 남겨주시는 다양한 의견에는 현장감 있는 아이디어와 실질적 개선책이 많아 늘 귀 기울이며 참고하고 있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참신하고 유익한 의견을 주시면 앞으로도 적극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투명성 강화를 위한 '쌍방향' 브리핑 시스템 도입


대통령실은 같은 날 오후 브리핑에서 기존의 일방향적 브리핑 방식을 개선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대변인과 관계자들만 화면에 나오는 방식이었으나, 앞으로는 기자들의 질의 장면과 현장 상황까지 모두 공개하는 '쌍방향' 방식으로 전환된다.


이재명 대통령 X 캡처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국민과의 소통과 경청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에 맞춰 대통령실 브리핑룸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 "대통령과 언론과의 소통 현장을 다양한 각도에서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카메라를 4대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이번 변화가 "국민들의 알 권리와 브리핑 투명성을 높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제안에 따른 것"이라고 부연했다.


새로운 브리핑 시스템은 계약 발주와 카메라 설치 과정을 거쳐 6월 중순 이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