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광장' 스태프 전원에게 금 한 돈씩 선물... 남다른 의리 과시
배우 소지섭이 넷플릭스 드라마 '광장' 촬영 후 모든 배우와 스태프에게 금 한 돈씩 선물하며 남다른 의리와 플렉스를 자랑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십오야'의 '나영석의 와글와글' 코너에 출연한 소지섭은 '광장'의 주역들인 공명, 안길강, 조한철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에서 나영석 PD는 소지섭과 공명의 친목을 응원하며 "공명이 돈가츠 좋아한다고 하더라. 좀 사주라"고 부추겼다.
이에 소지섭은 "제가 보자고 하면 좋아하겠냐"고 겸손하게 말했지만, 공명은 "달려가겠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광장' 촬영 후 금 한 돈씩 선물... "세상 어려워지면 팔아 쓸 수 있으니까"
이날 방송에서는 소지섭의 특별한 미담도 공개됐다. '광장' 촬영을 마친 후 모든 배우와 스태프에게 금 한 돈씩 선물했다는 것이다.
이에 나영석 PD는 "'숲속의 작은 집' 할 때는 짜장면만 사더니"라고 농담 섞인 불만을 토로했고, 소지섭은 "출연료가 너무 작아서"라며 유쾌하게 받아쳤다.
소지섭은 예전부터 작품 종료 후 전 스태프에게 선물을 돌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나눠주면 협찬받은 줄 알더라. 사비 틀여서 다 산 건데"라며 "금은 협찬도 없고, 세상이 어려워지면 나중에 팔아서 쓸 수 있으니까"라고 선물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방송 당일인 6일 기준 순금 한 돈(3.75g)의 가격은 63만 1,000원으로, 소지섭의 넉넉한 선물 규모를 짐작케 했다.
21년 전 '미사' 기억 못하는 소지섭... "수많은 작품 해서 기억 안 난다"
방송에서 나영석 PD는 '뿅뿅 지구오락실3'에서 개그우먼 이은지와 스태프가 '미안하다 사랑한다'(일명 '미사') 폐인임을 언급하며 퀴즈를 출제했다.
'미사'와 동시 방영했던 드라마 2편을 묻자 소지섭은 "하나는 (김)래원 씨가 했던 것 같다"고 기억을 더듬었지만 정확한 제목은 맞히지 못했다.
이어 나 PD가 고난도 문제로 '차무혁 영어 이름은?'을 물었을 때, 소지섭은 답을 하지 못했다. 나 PD는 "당신 호주에서 누구였냐고"라며 "대니 앤더슨"이라고 정답을 알려줬다.
21년 전 드라마를 기억하지 못한 소지섭은 "그 뒤로 수많은 작품을 해서 기억이 안 난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숲속의 작은 집' 시즌2 제안에 "다큐는 하겠는데 예능은 모르겠다"
나영석 PD는 소지섭과 함께 했던 1인 예능 '숲속의 작은 집'에 대해 "내가 하고 싶은 로망 같은 삶을 소지섭 씨한테 살게 했는데, 시청률이 안 나왔다. 나중에 걱정돼서 이것저것 시켰더니 프로그램이 산으로 갔다"며 사과했다.
이에 소지섭은 "하는 게 없었다. 시청률 나올 수가 없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더 나아가 '시즌2' 출연 제안에 대해서는 "다큐냐, 예능이냐. 다큐는 하겠는데 예능은 모르겠다"라고 나 PD의 예능 연출 자질을 의심하는 발언을 해 현장을 폭소로 물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