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에서 '환경 지킴이'로 변신한 서장훈의 철저한 분리수거 습관이 화제다.
4일 방송되는 EBS, 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재활용 기업 대표 김정빈을 만나 환경 보호와 재활용의 중요성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은 "제가 분리수거에 진심이다. 제가 사는 걸 보시면 깜짝 놀라실 것"이라며 남다른 재활용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페트병의 라벨 접착제 자국은 물론, 종이상자에 붙은 테이프 조각도 전부 긁어내서 버린다"는 그의 고백은 철저한 분리수거 원칙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번 방송에서 서장훈이 만난 김정빈 대표는 버려지는 페트병을 수거해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재생원료를 생산하는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 연 매출 190억 원을 달성했으며, 기업 가치는 2500억 원에 달하는 성공적인 친환경 기업가다.
김정빈 대표는 페트병을 넣으면 돈으로 바꿔주는 분리수거 로봇을 개발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1496대의 분리수거 로봇을 운영 중이며, 보상한 총 금액은 54억 원에 이른다.
서장훈은 이 자리에서 "배달용기를 씻을 때 물 방향과 수압까지 조절해 음식물이 조금도 남아있지 않게 한다"라는 자신만의 세척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러한 서장훈의 철저한 분리수거 습관에 '이웃집 백만장자' 제작진마저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친환경 거인'으로 거듭난 서장훈의 모습은 이날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