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넷플 '원피스 시즌 2' 실사판에 처음 등장한 '쵸파' 비주얼... "강제 다이어트 했나" (영상)


넷플릭스가 실사판 '원피스' 시즌2의 핵심 캐릭터인 토니토니 쵸파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해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9월 쵸파의 모습을 일부 공개한 데 이어 지난 1일 전체 캐릭터 소개 영상을 통해 얼굴과 목소리를 완전히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쵸파는 돌기둥 뒤에 반쯤 숨어 있다가 수줍게 자신을 소개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YouTube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쵸파는 미카엘라 후버(Mikaela Hoover)가 성우를 맡아 완벽한 목소리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CG 기술로 구현된 쵸퍼의 털은 빛의 반사와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통해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실사화가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캐릭터의 첫 등장에 팬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리고 있다.


YouTube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일부 팬들은 쵸파의 실사 버전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썸네일만 봤을 때는 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움직이고 말하는 것을 보니 훨씬 귀여워 보여서 놀랍다"고 평했다.


또 다른 팬은 "사실적인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의 움직임과 얼굴 제스처에 귀여움을 불어넣어 주었다"며 제작진의 노력을 칭찬했다.


애니메이션 '원피스' 속 쵸파의 모습 / Wit Studio


반면에 또 다른 팬들은 "더 복슬복슬하게 만들었어야 했는데", "왜 애를 굶겼나", "서커스에서 혹사당한 동물 같다", "강제 다이어트한 것 같다" 등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애니메이션 속 쵸파는 실사 버전보다 통통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하지만 실사 버전 쵸파는 다소 마르고 버석한 모습이다.


또 일부 팬들은 쵸파의 이빨 디자인에 대해 거부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는 만화적 캐릭터를 사실적인 미학으로 표현할 때 흔히 발생하는 문제로, '소닉 더 헤지혹' 영화의 첫 디자인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다.


이에 넷플릭스가 시즌 2 공개 전 쵸파의 디자인을 일부 수정할 가능성도 있다.


YouTube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한편 넷플릭스의 실사판 '원피스'는 첫 시즌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을 거뒀다.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의 서양 실사화 작품들이 종종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과 달리, 넷플릭스의 '원피스'는 기존 팬과 새로운 시청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즌 2에서는 스토리의 스케일과 시각적 기괴함의 창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YouTube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