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65)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에 참여한다.
3일 오전 9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 두 사람이 모습을 드러냈다.
남색 정장을 차려입은 윤 전 대통령 옆에는 흰색 겉옷을 입은 김 여사가 나란히 동행했다.
윤 전 대통령은 투표소 앞에서 노란색 상의를 입은 한 아이를 발견하자 "몇 학년이냐"고 다정하게 말을 건네며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걸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4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파면 선고를 받으며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 이번 제21대 대통령선거가 그로 인한 보궐선거인 만큼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사전투표와 달리 반드시 주민등록지 내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투표소 위치는 가정으로 배송된 안내문, 각 지자체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표 시에는 사진이 부착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의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오늘(3일) 새롭게 선출되는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을 거치지 않고 당선 즉시 임기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