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챔스 우승컵' 들어올린 이강인... '슛돌이' 시절에 밝혔던 3가지 꿈 다 이뤘다

이강인, 어린 시절 꿈꿨던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뤄내


파리 생제르맹(PSG)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24)의 어린 시절 꿈이 현실이 됐다. 


지난 1일(한국 시간) PSG는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시즌 UCL 결승전에서 인테르 밀란을 5대0으로 완파하며 창단 55년 만에 첫 UCL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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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비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우승이 확정된 순간 동료들과 환한 미소로 기쁨을 나눴다.


이로써 이강인은 박지성(2007-20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16년 만에 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손흥민이 2019년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결승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그쳤던 것과 비교된다.


어린 시절 꿈꿨던 세 가지 목표 모두 달성


온라인에서는 이강인이 어린 시절 밝혔던 꿈이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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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로 유명세를 탔던 이강인은 10세 때 한 방송에서 '축구 선수로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국가대표', '훌륭한 축구 선수',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고 답했다. 


이번 UCL 우승으로 이강인은 24세의 나이에 자신이 설정했던 세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는 놀라운 성취를 이뤘다.


누리꾼들 "다 했네 진짜로 ", "이게 되네", "월드컵 우승도 말했어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강인의 성취를 축하했다.


한편, PSG는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자국 리그와 컵 대회, UCL 우승을 모두 이루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는 유럽 축구 역사상 아홉 번째 기록으로, 1970년 창단 이후 55년 만에 이룬 첫 UCL 우승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KBS N '인사이드 스포츠'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PSG와 유로파리그 우승팀인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8월 UEFA 슈퍼컵을 펼친다. 다만 이강인이 올여름 PSG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손흥민과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을 수 있다. 


현재 이강인은 잉글랜드의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탈리아의 나폴리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