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민주당 강선우 의원, 선거 유세 중 남성에게 폭행당해... "갑자기 가방으로 가격"

강선우 의원 유세 도중 피습..."갑작스러운 가격, 몸과 마음 놀랐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에서 유세 활동을 벌이던 중 행인의 돌발 행동으로 오른팔을 가격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두고 "민주주의에 대한 폭력"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팔 맞고 크게 놀라...방송 시작도 지연"


지난 1일 강 의원은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발산역으로 선거운동을 하러 이동하던 중 갑자기 누군가가 제 오른쪽 팔을 강하게 가격했다"며 "순간적으로 크게 놀랐고, 몸과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 예정된 방송 시작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사건 직후 현장에 있던 유세 관계자들과 경찰이 곧바로 대응에 나섰다. 


강 의원실에 따르면 사건은 오후 6시쯤 발산역 3번 출구 인근에서 벌어졌으며, 한 남성이 소지한 가방으로 강 의원의 팔을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현장 제압...민주당 "선거방해, 결코 용납 못 해"



가해 남성은 곧바로 현장에 있던 경찰에 의해 제지됐고, 이후 관할 지구대로 인계됐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나 정신 상태 등에 대해서는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 측은 즉각 성명을 내고 "선거운동 중인 후보자나 운동원을 물리적으로 위협하는 행위는 헌법이 보장한 선거의 자유를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이번 사건은 단순한 폭행이 아닌, 민주주의 질서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폭력적 선거방해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사 사건 잇따라...긴장감 높아지는 선거 현장


최근 대선 유세 현장에서 발생한 위협 사례가 이어지면서 후보자 및 운동원들의 안전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강 의원 사건에 앞서, 다른 정당의 주요 인사들도 유세 도중 위협을 받는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선거가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하면서 유세 현장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으며, 각 당은 유세 현장에 대한 경호와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