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헬스장 할아버지가 계속 '힙 예쁘다'고 해 항의했더니 과민반응이랍니다"


한 여성이 헬스장에서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로부터 받은 몸매 관련 발언이 성희롱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서 A 씨는 헬스장에서 35~40세가 많아 보이는 할아버지로부터 불편한 몸매 칭찬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 씨는 "헬스장에서 할아버지가 계속 몸매 좋다고, 힙이 너무 예쁘다고 하더라. 이상하지 않냐"라며 자신의 불편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러한 상황에 불쾌감을 느낀 A 씨는 즉시 헬스장 관리자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관계자는 해당 할아버지에게 주의를 주어 상황이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주의를 받은 할아버지는 "난 그냥 인사치레한 거고 칭찬인데 과민 반응하는 것 같다"고 반응했다고 A 씨는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더욱 문제가 된 것은 할아버지가 직접적인 언어적 성희롱은 중단했지만, A 씨의 말에 따르면 "여전히 엄청나게 쳐다본다"며 불편한 시선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다양한 조언을 제시했다. "헐벗고 운동하지 말고 반바지 챙겨 입고 운동하세요. 그러면 더러운 시선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진다", "성희롱인데 모르는 사람 많다", "한 번만 더 그러면 신고하세요", "이상한 게 아니라 더럽다" 등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A 씨의 불편함에 공감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