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인사이드아웃 2' 제작진이 작정하고 만든 픽사 새 애니메이션 나왔다 (영상)


지난해 '인사이드 아웃2'로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미국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 픽사 스튜디오(이하 픽사)가 1년 만에 새로운 애니메이션 '엘리오(Elio)'로 돌아온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더랩(TheWrap) 등 외신에 따르면 픽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에머리빌의 자사 스튜디오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초청해 푸티지(Footage) 시사회를 열었다.


정식 개봉을 앞둔 영화가 일부 장면만 편집해서 선공개하는 이른바 '맛보기 시사회'로도 불리는 이 시사회에서는 1시간 40분짜리 영화 중 25분가량이 공개됐다.


영화 '엘리오'


18일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엘리오'는 SF 감성과 어드벤처를 결합해 외로움과 유대감을 따뜻하게 그려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 영화는 어릴 적 부모님을 잃고 직업 군인인 고모와 함께 살고 있는 11살 소년 '엘리오'가 주인공이다.


주인공 '엘리오'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등 소속감 없이 살아가지만, 어느 날 일련의 사건으로 우주에 소환되면서 외계 생명체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우주에서 은하계 전반의 위기를 극복해 내며 자신의 소속감과 정체성을 찾아간다.


영화 '엘리오'


이렇듯 소년의 성장기를 담은 영화 '엘리오'는 세 명의 감독 매들린 샤라피안(Madeline Sharafian, 32), 도미 시(Domee Shi, 35), 애드리언 몰리나(Adrian Molina, 39)가 공동 연출을 맡고, 매리 앨리스 드럼(Mary Alice Drumm) 프로듀서가 제작을 맡았다.


샤러피안 감독은 "이 영화가 다루는 주제는 굉장히 보편적이고 시대를 초월하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진심으로 연결을 갈망하는 시대라 이 영화가 더 시의적절하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외로움을 느껴본 적 있는 사람, 자신을 받아줄 무언가를 찾고 있는 사람은 따뜻한 위로를, 우주에 호기심을 갖고 있는 사람은 시각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영화 '엘리오'의 제작에 인사이드아웃2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코코(Coco)', '메이의 새빨간 비밀(Turning Red)', '굿 다이노(The Good Dinosaur)', '엘리멘탈(Elemental)' 등 심금을 울리는 작품을 탄생시킨 제작진들이 대거 참여한 만큼 픽사 애니메이션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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