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시윤이 드라마 '모범택시3' 촬영을 위해 10kg을 감량하며 철저한 자기관리에 나선 모습이 화제다.
지난 1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윤시윤의 일상이 최초로 공개되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송에서 윤시윤은 예전과 달리 핼쑥해진 얼굴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기상 50분 만에 조깅을 나가고, 헬스장에서 런닝을 뛰는 등 철저한 운동 루틴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윤시윤은 "이번 '모범택시3'에서 캐릭터를 피골이 상접할 정도로 퀭한 느낌으로 표현하고 싶어 체중 조절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체지방률 6.5%를 기록 중인 윤시윤은 "작품을 위해 현재 10kg을 감량했으며, 목표 체지방률은 5%"라고 설명했다.
이에 서장훈은 "김종국이 9%고 호날두 선수가 7%다. 보통 사람 기준에서는 지방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여 윤시윤의 놀라운 체형 관리를 강조했다.
개인 PT를 받으며 열심히 운동하는 윤시윤의 선명한 복근과 팔 근육에 신동엽은 "저 몸으로 하루만 살고 싶다"며 부러움을 표현했다.
운동 후 아침 식사 중 갑자기 태블릿 PC를 꺼내든 윤시윤의 모습도 공개됐다. 화상 영어 수업 때문이었다.
지난해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그는 "방송을 보니 '너 영어 못한다'는 말을 듣고 너무 한심했다"며 영어 공부를 시작한 계기를 솔직하게 전했다.
윤시윤은 "현장에서 외국인 스태프들과 함께 일할 때 언어 준비가 안 되어 있어 창피했고, 언어 때문에 놓친 기회가 너무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언젠가는 기회가 다시 올 것이라 믿고 무조건 언어를 준비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자기 발전을 위한 의지를 보여줬다.
철저한 자기관리는 윤시윤의 생활 곳곳에서 엿보였다.
그의 냉장고에는 모든 식재료가 통일된 용기에 담겨 완벽하게 정렬되어 있었으며, 모든 재료에는 포스트잇으로 일일이 메모가 되어 있었다.
윤시윤은 "재료를 냉장고에 그냥 두면 관리가 안 된다"며 "항상 포스트잇을 붙여놓고 소비하면 그걸 떼고, 넣을 때 다시 붙인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군대 영향을 받았냐'는 질문에 윤시윤은 "해병대에서 정리할 때 기쁨을 느꼈다. 너무 좋았다"며 "개인 장구류 정비 시간은 힐링 시간이었다"고 황홀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 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밤 9시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