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서울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 재산 피해 O억 이상... 범인에 손해배상 청구 검토

서울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 3억 원 넘는 재산 피해 발생


서울지하철 5호선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으로 인한 재산 피해가 3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서울종합방재센터가 발표한 소방재난 일일상황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지하철 1량이 일부 소실되고 2량에서 그을음 피해가 발생해 총 3억 30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JTBC '뉴스룸'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방화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60대 남성 A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와 구상권 청구 등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사 측은 화재 발생 당시 객실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되지 않았던 점 등 안전 시스템의 미흡한 부분들에 대해서도 점검할 방침이다.


23명 부상, 경찰 방화범 구속영장 신청 예정


이번 사건은 전날(31일) 오전 8시 43분쯤 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를 지나던 열차에서 발생했다.


화재로 인해 A씨를 포함한 총 23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경상을 입었으며, 129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방화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지하철 방화 사건은 다수의 승객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중대 범죄로 인명 피해와 함께 대규모 재산 피해를 초래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파장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