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수원서 체육수업 중 '야구방망이'로 교사 폭행한 중학생... 갈비뼈 부러뜨려


체육 수업 도중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교사를 폭행한 중학생이 경찰에 입건됐다.


31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중학생 A군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30일 오전 9시 50분경 수원시의 한 중학교에서 체육 수업을 받던 중 야구방망이로 50대 교사 B씨를 여러 차례 폭행해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B씨는 갈비뼈 부상 등을 입어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부모 입회 하에 A군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교권 침해 사례 중 하나로, 교육 현장의 안전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9일에는 경기도 의왕의 한 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이 교사의 무릎과 손, 발목 등을 때리고 교사가 이를 제지하자 다시 손을 꼬집고 할퀴는 일이 일어났다.


가해 학생은 교사가 수학 단원평가 오답풀이 수업을 진행하던 중 본인의 오답을 확인하고 "아니에요, 나는 다 맞았어요"라고 외치며 반발하다 교사를 폭행한 걸로 조사됐다.


지난달 27일에는 제주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교사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