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수업거부하고 파업하는데 굳이"... 제니 서울대 의대 1억 기부에 비판 이어져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1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기부처 선택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최근 의료계 집단행동 상황에서 의과대학을 기부처로 선택한 점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Instagram 'jennierubyjane'


지난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니의 기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게시물이 다수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그냥 서울대도 아니고 의대에 기부??"라며 의아함을 표했고, "집단 수업거부와 의료대란을 일으켰는데 거기다 기부를 해요?"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뉴스 안 보나? 왜 거기에 기부를 해?", "요즘 파업하는데 굳이"라는 반응처럼 현재 의료계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기부라는 지적이 주를 이뤘다.



일부 누리꾼들은 기부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다른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병원 VIP 혜택 + 세금절세 + 이미지 어닝가 뭐 서로 좋은 거지"라는 댓글은 기부 이면의 실리적 측면을 지적했다. 


제니 / 뉴스1


또한 "돈 많은 서울대 의대에 왜 줬나. 지방의대에 주라"는 의견과 "소핑(쇼핑)을 1억 원어치 하는 게 소상공인을 위해 훨씬 낫다"는 대안적 제안도 있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측은 제니의 기부 의도에 대해 "세상을 치료하는 마음이 따뜻한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기부처 선택의 적절성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우세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