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더 시즌즈' 박보검 지원사격하러 출연한 허성태... "내가 여기 왜 있는거야"


배우 허성태가 음악방송 무대에서 예상치 못한 긴장감을 드러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서 허성태는 첫 음악방송 출연에 떨리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KBS 2TV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이날 방송은 '우리들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JTBC 새 드라마 '굿보이'의 주연 배우인 허성태와 이상이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배우는 GD와 태양의 히트곡 '굿보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등장해 현장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특히 허성태는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달리 무대 위에서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런 무대에 서는 건 35살 때 '기적의 오디션' 무대 이후로 처음이다. 오디션 무대에 서는 것보다 더 떨린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KBS 2TV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진행자 박보검은 긴장한 허성태를 위해 "앞머리를 내리시니까 인물이 더 사는 것 같다. 더 멋있고 잘생겨 보인다"며 분위기를 풀어주려 했다. 하지만 허성태는 여전히 긴장을 풀지 못하고 "이건 말도 안 된다. 내가 여기 왜 있는 거야"라고 외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함께 출연한 이상이는 "이런 모습 처음 본다"며 평소와 다른 허성태의 모습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박보검은 또한 드라마 '굿보이'에서 국가대표 역할을 맡은 배우들에게 "각자 자신 있는 필살기를 보여드리자"며 즉석에서 복싱 자세를 취했다. 이에 허성태는 레슬링 그레꼬르망 특유의 자세를, 이상이는 펜싱 사브르의 다리찢기를 선보여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KBS 2TV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방송 중 박보검은 개인 스케줄로 함께하지 못한 배우 태원석과 김소현에게 즉석 전화 연결을 시도하는 센스도 보였다.


태원석은 편안하게 전화를 받다가 생방송임을 알고 "방송 중이셨군요. 함께하지 못해 너무 속상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김소현은 허성태의 상태를 정확히 짚어내며 "괜찮으신가요? 식은땀 흘리고 있는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