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군대 간 사이 무한도전 하차 당했던 전진, 16년 만에 심경 고백


가수 전진이 '무한도전' 하차에 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지난 29일 네이버 치지직 '무한도전' 채널에서 진행된 생방송에서 하와수(박명수·정준하)와 백만돌이 전진의 15년 만의 재회가 이루어졌다.


방송 중 박명수는 전진에게 "너 '무한도전' 왜 관뒀지? 왜 복귀 안했지?"라는 직설적인 질문을 던졌다. 전진은 2008년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특집부터 약 1년 4개월 동안 '무도'에 출연하며 독특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다. 그러나 군 입대로 인해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을 떠나게 되었다.


MBC


전진은 "나 군대 갔다"라고 간단히 답변했지만, 박명수가 "근데 안 돌아왔잖아"라고 재차 물어보자 전진은 조심스럽게 "(전역 후) 불러주실 줄 알았는데"라며 말을 흐렸다. 이에 정준하는 "바빴나 보다"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전환했다.



세 사람은 이후 전설적인 배드민턴 셔틀콕 장면 등 '무한도전'의 명장면들을 함께 시청하며 과거를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박명수가 "신화냐 무도냐?"라고 질문하자 전진은 "난 솔직히 둘 다"라고 답하면서도 '무한도전'에서 느꼈던 특별한 소속감에 대해 언급했다.


전진은 "처음에 형들하고 하면서 많이 배우면서 했는데 너무 미숙했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한 번씩 나오는 게스트들은 순간순간 잘하더라. 처음으로 소속돼서 소속감을 느낀 게"라며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또한 "저는 형들과 같이 하면서 미흡했던 것, 어릴 때 생각만 계속 하다 보니까 후회가 너무 많이 된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아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네이버 치지직 '무한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