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신영이 3년 만에 주연으로 드라마에 복귀하며 느끼는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30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 주연을 맡아 안방극장 복귀를 앞둔 장신영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업에 바빠 지친 딸을 위해 장신영의 친정어머니가 정성 가득한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VCR 속 장신영은 친정어머니와 함께 열무김치를 담그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감자탕을 먹고 싶다는 딸의 요청에 친정어머니는 집에 있는 재료로 돼지 뼈가 없음에도 감자탕 못지않게 깊은 국물과 감칠맛의 요리를 완성해 '편스토랑'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모녀의 식사 자리에서 대화는 자연스럽게 장신영의 드라마 복귀로 이어졌다.
장신영은 "믿고 맡겨 주셨는데,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라며 "그동안 하고 싶었는데 못했다, 기회가 왔는데 그 기회를 놓치면 안 되니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 못하면 다시 또 이런 기회가 안 올까 봐"라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에 친정어머니는 "그래도 네가 드라마 주인공이라고 하니까 엄마는 기분 좋았다"라며 딸을 응원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일일드라마니까) 신영이 얼굴을 '날마다 보겠구나' 하는 생각에 기분이 조금 들떠 있다"라며 "조금 힘든 시기가 있었지 않나, 나가서 활기 있게 일해야 하는 애인데 집에 거의 갇혀서 살다시피 했다, 마음 아팠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장신영의 친정어머니는 딸에게 "이제 밖에 나가면 집 걱정하지 마, 엄마가 다 알아서 할게"라는 든든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장신영은 "힘들겠지만 나 좀 도와줘, 엄마, 나 너무 뻔뻔하지? 미안해"라고 말했고, 어머니는 잠시 생각한 후 뜻밖의 조건을 제시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고 한다.
본업 복귀를 앞둔 배우 장신영과 그를 위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친정어머니의 따뜻한 이야기는 3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