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커플 김준호와 김지민이 결혼을 앞두고 가족 서열 문제로 재미있는 신경전을 벌였다. 두 사람의 유쾌한 갈등은 그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에게 공개됐다.
지난 29일 '준호 지민' 채널에 업로드된 '핫플 탐방 '성수동 데이트' [준호 지민 EP.14]' 영상에서 김준호는 반려견을 무척 아끼는 예비신부 김지민에게 "지금 난 (가족 서열) 몇 위야?"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지민은 망설임 없이 "4위"라고 답변했다.
그녀의 가족 서열에서는 반려견 두 마리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어머니, 그리고 김준호는 4위에 머물렀다.
김준호는 이 대답에 서운함을 표현하며 "우리 엄마에게 죄송하지만 나한텐 네가 1위인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자신의 순위를 올리기 위한 방법을 물었고, 반려견들이 왜 상위권을 차지하는지 궁금해 했다.
김지민은 반려견들이 상위 서열을 차지하는 이유에 대해 "날 맹목적으로 사랑해 주고 속상하게 하지도 않는다. 거짓말도 안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준호는 "얘(반려견) 새벽 5시에 밥 먹어놓고 안 먹은 척 너한테 다시 갔다"며 '거짓말'(?)을 폭로했다.
김준호의 이 말에 김지민은 즉각 "왜 느낌이한테 삿대질이야! 또 먹고 싶었나 보지. 그게 왜 거짓말이야? 귀여움이지"라며 발끈하며 감쌌다.
김준호는 결국 "나도 얘네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면 좋을텐데"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개그맨 커플답게 유쾌한 다툼은 두 사람의 솔직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많은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2022년 공개열애를 시작했으며, 오는 7월 13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