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지상렬(55)과 그룹 '코요태'의 멤버 신지(44)가 특별한 만남을 통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는 31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두 사람은 전통 혼례식장을 찾아 예비부부 같은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방송에서 지상렬은 신지에게 "전통 혼례로 할 거냐, 아니면 요즘 스타일로 할 거냐"며 결혼식 스타일에 대한 선호도를 물었다. 이러한 대화에 MC 백지영과 은지원은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기류를 감지하고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결혼 계획에 관한 대화를 나누던 중, 갑작스럽게 지상렬의 절친인 가수 박서진과 개그맨 김용명이 등장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들은 "너무 잘 어울린다"며 두 사람의 커플 성사를 적극 응원했고, 김용명은 한 발 더 나아가 "키스하기 좋은 키 차이"라는 발언으로 지상렬을 당황케 했다.
이후 지상렬과 신지는 전통 혼례복을 맞춰 입고 예비 신랑신부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신지는 지상렬에게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고, 등에 업히는 등 실제 결혼식 현장을 방불케 하는 친밀한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신지의 돌발 행동이었다. "나랑 뽀뽀할 수 있어?"라는 신지의 예상치 못한 제안에 이어, 그녀가 지상렬의 볼에 뽀뽀하는 장면이 포착되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지켜보던 박서진과 김용명은 흥분된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고, 지상렬은 "멍했다. 얼마 만에 볼에 부항 뜬 건지 모르겠다"며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