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개그맨 출신 방송인 박나래와 장도연이 자신들의 '친정'인 '개그콘서트'에 특별 출연한다.

KBS2는 30일 "오는 6월 1일 방송하는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1124회에 박나래와 장도연이 특별 출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은 각각 2006년 KBS 21기, 2007년 KBS 22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2012년까지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했던 인물들이다. 

당시 '패션 넘버 5', '봉숭아 학당', '슈퍼스타 KBS' 등의 코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이들이 13년 만에 '개그콘서트' 무대로 돌아온다.

박나래는 이번 특별 출연에서 '데프콘 썸 어때요' 코너에 등장할 예정이다. 그녀는 자신의 대표 캐릭터인 '나래바 박 사장'으로 변신해 신윤승을 유혹하는 상황을 연출한다.

박나래 특유의 솔직하고 유쾌한 개그 스타일과 신윤승, 조수연 등 후배 개그맨들과의 호흡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도연은 '챗플릭스' 무대에 박나래와 함께 오른다. '결혼의 품격'을 주제로 한 이 코너에서 박나래는 박성광의 신부 역할을, 장도연은 결혼을 반대하는 여성 역할을 맡는다. 

특히 장도연은 오픈 채팅방에서 관객들이 실시간으로 던지는 다양한 채팅을 즉석에서 개그로 승화시키며 베테랑다운 순발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개그콘서트' 관계자는 "박나래와 장도연이 정말 오랜만에 '개그콘서트' 무대에 섰다. 공개 코미디 무대에 정말 오랜만에 섰음에도 두 사람은 금세 현장 분위기에 녹아들었다"며 "두 사람이 동료, 후배들과 함께 한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쳤을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개그콘서트' 1124회는 오는 6월 1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