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0기 출연자 정숙이 자신의 SNS에 올린 빨간 의상 사진이 정치색 논란에 휘말리자 해명에 나섰다.

지난 29일 정숙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빨간색 의상을 입고 여유로운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고,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이 특정 정당 지지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사전 투표 기간과 맞물려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정숙은 이에 대해 "2년 전"이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분들이 계속 이 링크를 보내주시길래 뭔 큰일 있나 싶어서 봤는데 다들 상상력이 풍부하시다"라고 반응했다.

정숙은 해명 글을 통해 "전 뭘 조장할 생각도, 영향력도 없는 일반인일 뿐"이라며 "오해하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또한 "2년 전 오늘 걍 양평 두물머리에 연잎 핫도그 먹으러 간건데 왜..."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현재 29일부터 30일까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연예인들과 방송 프로그램 출연자들의 SNS 게시물이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논란은 6월 3일 정식 투표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ENA와 SBS플러스에서 방영 중인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으로, 정숙은 현재 방영 중인 20기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