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나래가 KBS 2TV '개그콘서트' 출연 후 예상치 못한 회식 현장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9일 박나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어제 세상 행복했던 개그콘서트 14년 만에 출연. 단체 회식이라며 왜 아무도 안와..?"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오랜 친구이자 동료인 장도연과 함께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박나래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두 코미디언은 14년이라는 긴 공백에도 불구하고 분장을 하고 시그니처 포즈까지 취하며 여전히 건재한 개그 감각을 선보였다.

하지만 녹화 후 이어진 회식 자리는 예상과 달리 전개됐다. '단체 회식'이라는 이름으로 자리가 마련됐지만, 정작 참석한 사람은 박나래와 장도연 단 두 명뿐이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다소 허탈한 표정으로 빈 술잔이 가득한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처럼 기대했던 북적이는 회식 자리와는 달리 조촐하게 진행된 '단체' 회식의 현장이 박나래 특유의 유쾌한 자기 풍자로 표현되어 팬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선사했다.

박나래의 솔직하고 유머러스한 일상 공유는 많은 팬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한편, 박나래는 현재 MBC '나혼자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